은혜마을생일잔치

 

싱그럽던 봄에서 화사한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6월입니다. 코스모스가 활짝 피고 각종 작물이 영글며 햇살조차도 열정적으로 더 따뜻하게 우리를 비추고 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계절 속 어르신들의 생신을 맞아 이 자리에서 이야기 드릴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고희옥, 구옥동, 김복희, 김용규, 김형문, 안순옥, 이삼순, 현병찬 어르신의 생신을 맞이하였습니다. 모든 어르신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없었지만 따스한 날 8명의 어르신들 및 축하하러 와주신 어르신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은혜마을에 온지 8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어르신들과 많은 추억이 생긴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사로서 어르신들이 작품을 만들고 각종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하고 면회 온 보호자분들이 슬퍼하실 때 같이 울컥해지고 웃으실때도 같이 웃으며 은혜마을에 녹아들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모든 활동을 통하여 기쁨을 얻고 보람을 느끼며 은혜마을에 다니고 있습니다.

 

 

앞으로 무더운 날씨 속 빗줄기처럼 어르신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요양보호사 선생님에게도 감사드리며 어르신 몸 조심하시고 오래도록 은혜마을에서 아로새길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며 오랫동안 함께 지내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