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마을생일잔치

4월 5월 어르신들이 다함께 모여 생신잔치를 하였습니다.

활동적이신 어르신들은 나와 춤을 추시며 생신잔치를 즐기셨습니다. 

 

꽃향기 가득한 꽃들의 향연과 따스한 햇살과 상쾌한 바람결에 온 세상의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5월에 생신을 맞이하신 김형문, 김수연, 박애연, 정기자, 그리고 이 자리에 안계신 윤경오, 윤은순, 전원표, 허순회 어르신의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은혜마을과 인연을 맺은 지 15년이 되었습니다. 15년이란 세월동안 많은 어르신들을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며 즐거운 날도, 슬픈 날도, 기쁜 날도, 힘들 날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어르신들의 사랑의 미소와 따스한 손길과 염려의 마음에 울고 웃으며 지금 이자리에 서있습니다. 

어르신들로 인해 힘들고 슬프고 아픈 기억보단 즐겁고 행복하고 감사하고 사랑할 수 있는 추억의 시간들로 15년이 흘렀고 이 소중한 시간은 제 인생에서 후회보단 아름다움으로 기억될 것이며, 앞으로의 인생도 감사하며 행복으로 추억할 수 있도록 살아갈 것입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창문넘어 5월의 초록으로 물든 산과 들을 바라보며 여유를 갖고, 지금의 순간을 감사하고 행복함을 느끼며, 저희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표현하지 않는 마음은 알 수가 없다고 하였지만, 저희는 어르신들의 눈빛과 표정으로 마음을 읽을 수 있고, 어르신들 또한 저희의 손길과 피부로 저희를 느낄 수 있는 만큼 오랜 시간을 함께 했고, 앞으로도 모든 일상을 어르신들과 하께 소통하고 마음 나누며, 어르신들의 필요한 손과 발이 되어 드리도록 노력하고, 더 많이 어르신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환하게 웃는 얼굴 예쁜 미속 가득한 얼굴, 건강한 얼굴의 주인으로 어르신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오래 함께해요. 사랑합니다.